공부하기싫다 진짜!!

일주일벼락치기로 6년을 살다가
갑자기 큰 시험을 준비하려니 어렵다.
스터디플래너 공부어플 등등 알아보기만 하는 중인데
공부하는 법을 까먹은 것 같다.
열심히 했는데 잘 못 보면 어떡하냐는 방어기제는
더이상 유효성이 없다..
왜냐?? 나 이대로 가면 과락 평락이거든~ㅋㅋ


요즘..
여전히, 생각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들도 많지만 (엉엉..)
생각도 못한 아름다운 일도 내 삶엔 꽤 많고~
울적한 날에도 운동과 바디오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다. 폭식도 거의 안 한다.

썩 황홀한 일도 없지만

남은 70일이라도 떳떳하게 살아야지.
발목 잡힐 일 만들지 않는 것이
내가 가진 최고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누가 이 글을 보고 날 무능하다고 비웃는다면?
지금까진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증명할 방법의 n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상당히(70%) 괜찮은 것 같다.
왜냐하면!
파고들고 파고들면 세상에 보편 법칙은 몇 없다.

내가 속한 집단이 날 하찮게 생각한다면 참으로 슬픈 일이지만 내가 날 하찮게 생각한다면 훨씬 더 슬픈 일이다.
난 참으로 슬픈 일을 피하기 위해서 훨씬 더 슬픈 일을 겪어왔는데 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 날 사랑해서? 아니. 아직 날 사랑하진 않는다. 근데 내가 덜 밉다. 역겹든 하찮든 버겁든 아무튼 이번생은 내 육체와 정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바꿀 수 없는 걸 바꾸고자한다면 나 뭐 오컬트라도 연구해야,,,
*상당히(70%)가 완전히로 탈바꿈하지 못한 3할은 ..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인정욕구라고 해두자.
칸트와 장영실 그리고 날 꿈꾸게 하는 음악과 자연

그런 것들을 상상하고 글을 읽고 쓰기도 하겠지.
그렇다고 해서 세속적 가치를 포기하겠단 말도 아니다.
다만 무덤까지 가는 길이 확실히 안온하고 달콤해질 방법을
조금 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심란한 마음에 누워서 별별 생각만 n시간 했는데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내일부터 화이팅! 공부 어플이라도 깔아야하나 ㅇㄴ